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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생활 꿀팁

LA 렌트비 아끼는 똑똑한 전략

by 생생맘 2025. 4. 3.

 

높은곳에 보는 산과 엘에이뷰
LA 렌트비 아끼는 똑똑한 전략

 

LA에서 살아보신 분들이라면 공감하실 거예요. 렌트비가 정말 만만치 않다는 것. 저도 처음 이곳에 왔을 때 월세만 보고 한참을 고민했었어요. 웬만한 원룸 렌트비가 $2,700부터 시작하니, 한 달 지출이 꽤 부담스럽더라고요. 일반아파트 고층신축아파트 일반 주택형 빌라형 랜트선택 폭도 굉장히 넓고 랜트가격도 많은 차이가 있었어요. 그래서 살면서 여러 번 이사를 다니며, 어떻게 하면 렌트비를 조금이라도 아낄 수 있을까 직접 부딪히며 배운 것들이 있어요. 오늘은 그 팁을 경험담 중심으로 LA 렌트비 아끼는 똑똑하나 전략은 무엇인지 알아보려고 합니다. 

1. 렌트 시기만 잘 잡으면 $200은 아낄 수 있다

렌트에도 성수기와 비수기가 있다는 걸 아시나요? 여름철은 경쟁도 치열하고 가격도 올라가는 반면, 겨울엔 상대적으로 수요가 줄어들어요. 저는 12월 말쯤 계약했던 경험이 있는데, 그때 집주인도 빨리 세입자를 구하고 싶어 했는지 보증금도 낮춰주고 렌트비도 $150 깎아줬어요. 특히 11~1월 사이에는 가격 협상이 가능한 경우가 많으니 이사 시기를 여유 있게 잡을 수 있다면 비수기를 노려보는 걸 추천드려요. 또한 리스크가 따르긴 하지만 높은 렌트비로 포기해야만 하는 아쉬운 상황에서 기회를 한번 엿볼만한 방법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보통 매물을 내놓은 관이자 입장에서는 한 달 안에 세입자가 채워지기를  원합니다. 특히 관리매니저가 있는 경우라면 더욱 그렇습니다. 아파트 혹은 신축아파트인 경우 지켜보다 보면 상담받았던 기존 렌트비 비용이 월말이 되어 갈수록 내리는 걸 볼 수 있을 겁니다. 아파트 관리자 측에서는 한 달을 통으로 세입자 없이 비워 놓는 것보다 가격이 내리는 게 더 합리적이라 판단하기 때문에 금액을 낮추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앞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리스크가 따르죠. 혹시 모를 금액의 변동을 희망하며 기다리는 동안 다른 사람이 먼저 계약을 해 버린 다면 원하는 매물을 놓칠 수도 있습니다. 금액이 높아 들어가길 포기했던 매물이라면 바로 포기하지 말고 계속 지켜보면서 가격의 변동 전략을 써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2. 외관보다 내부가 더 중요함

저도 새 건물 외관이 이쁜 신축 건물에 더 매력을 느끼는 곤 했어요.  하지만 신축 건물 그리고 외관이 좋은 건물은 당연하게도 그만큼 렌트비도 높고 추가 부가세들도 따라오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의외로 겉보기엔 보잘것없어 보이는 오래된 건물에도 내부가 리모델되어 생각보다 만족스럽고, 거주 환경도 나쁘지 않은 곳을 찾을 수 있었어요. 외관 신축건물인 점만 포기하더라고 보다 낮은 렌트비로 나머지 내부 상태, 위치, 관리 수준까지 충족시켜 주는  좋은 매물을 만날 수 있어요. 

3. 옵션 포함 여부 꼭 확인하기

렌트 계약서에서 자잘한 비용 조건을 놓치기 쉬워요. 저도 처음엔 주차비가 별도라는 걸 계약 후에 알게 돼서 당황한 적 있어요. 월 $150이라 1년이면 $1,800, 작은 금액이 아니죠. 계약 전에 주차, 세탁기, 가스, 전기 포함 여부 꼭 확인하고, 불포함일 경우 협상 여지가 있는지도 체크해 보세요. 저는 한 번은 전기차 사용하는데 전기차 충전 전용 공간이 꽉 차서 사용 못 하는 상황이라 계약을 할 수 없겠다 하였더니 일반 주차자리에 전기를 연결해 주고 전기요금도 따로 받지 않은 적도 있어요. 다시 한번 강조드리면 오래된 아파트나 주택인 경우 물세 쓰레기처리비용 주차 2대가 렌트비에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 부분 꼭 확인하시길 당부드려요. 

4. 플랫폼 외 직접 매물도 살펴보기

요즘 대부분 Zillow나 Apartments.com 같은 플랫폼을 쓰시는데, 거기엔 올라오지 않는 매물도 꽤 많아요. Craigslist나 Facebook 그룹, 지역 한인 커뮤니티에도 의외의 매물이 있어요. 저는 한 번은 페이스북 그룹을 통해 직거래 매물을 찾았는데, 중개 수수료 없이 월세도 훨씬 저렴했어요. 또 오너와 직접 연락하면 협상 여지도 크고, 입주 조건도 덜 까다로운 경우가 많았어요.

LA에서 렌트로 살아간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지만, 조금만 눈을 넓히고 정보를 다르게 접근하면 분명 절약할 수 있는 부분이 있어요. 저는 이 팁들을 실생활에 적용하면서 매달 수백 달러를 아꼈고, 그 돈으로 아이 교육비나 생활비에 보탤 수 있었어요. 꼭 큰 변화가 아니어도, 작은 전략 하나하나가 모이면 꽤 큰 차이를 만들어줘요. 지금 렌트 고민 중이시라면, 이 글이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