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푸드트럭 창업, 얼마나 벌까?

미국 푸드트럭 창업, 얼마나 벌까?

 

푸드트럭을 좋아하는 일인으로서 푸트 트럭에 관심을 가질 분들을 위해 조사해 보았습니다. 최근 몇 년간 미국에서 푸드트럭(Food Truck)은 단순한 길거리 음식이 아닌, 창업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초기 자본 부담이 비교적 적고, 창의적인 메뉴와 콘셉트로 소비자와 가까이 소통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이 푸드트럭 창업을 고민하게 되죠. 그렇다면 실제 수익은 어떨까요? 오늘은 미국에서 푸드트럭을 창업하려는 분들을 위해 수익 구조, 준비 과정, 주의할 점 등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 푸드트럭, 얼마나 벌 수 있을까?

푸드트럭의 수익은 지역, 메뉴, 운영 시간, 마케팅 등에 따라 차이가 큽니다. 통계에 따르면 미국 내 평균 푸드트럭은 연간 약 $100,000~$250,000의 매출을 기록한다고 합니다. 월평균으로는 $8,000~$20,000 정도이며, 순수익은 매출의 약 30~50% 수준으로 추정됩니다. 예를 들어 한 달에 $15,000 매출을 올리는 푸드트럭이라면 약 $4,500~$7,000 정도를 순수익으로 가져가는 셈입니다. 물론 인기 있는 지역 페스티벌이나 점심시간 인구 밀집 지역에서 영업하면 하루 매출이 $2,000을 넘는 경우도 흔합니다.

2. 창업 준비, 얼마나 걸릴까?

푸드트럭 창업을 위해서는 단순히 트럭을 구입하는 것 외에도 여러 행정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우선 푸드트럭 자체는 중고 기준 $30,000~$80,000 정도이며, 트럭 커스터마이징(조리 시설, 위생 설비 등)에 추가 비용이 들어갑니다. 다음으로는 영업 허가서(Business License), 푸드 핸들러 자격증(Food Handler Permit), 보건국 허가(Health Department Permit) 등을 반드시 취득해야 합니다. 도시마다 기준이 다르고, 로스앤젤레스와 같은 대도시는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창업까지 약 3~6개월의 준비 기간이 소요됩니다.

3. 어떤 메뉴가 인기 있을까?

푸드트럭에서 인기 있는 메뉴는 트렌드에 따라 변하지만, 대체로 간편하게 먹을 수 있고, 독창적인 콘셉트를 가진 메뉴들이 사랑받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타코, 핫도그, 버거, 프라이드치킨 등은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최근에는 비건 메뉴나 한국식 스트리트 푸드(Korean Street Food)도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콘셉트입니다. 외관 디자인, 브랜드 스토리, SNS 활용까지 포함해 하나의 브랜드로 인식될 수 있어야 소비자에게 기억되고, 재방문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4. 운영상의 어려움과 주의사항

푸드트럭은 상대적으로 진입 장벽이 낮은반면 운영상의 어려움은 많습니다. 첫째, 날씨에 따라 매출이 큰 폭으로 요동칠 수 있습니다. 비 오는 날이나 겨울철에는 영업이 어렵고, 장비 고장이나 주차 규정 문제로 하루 매출을 날릴 수도 있습니다. 둘째, 일정한 영업 장소를 확보하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인기 스팟은 경쟁이 치열하고, 일부 지역은 매일 주차 장소를 변경해야 합니다. 셋째, 직접 조리와 고객 응대를 동시에 해야 하므로 체력 소모가 큽니다. 따라서 안정적인 수익을 위해서는 메뉴 효율화, 전략적인 이동 계획, SNS를 통한 고객 소통이 필수입니다.

5. 푸드트럭 창업, 나에게 맞는 선택일까?

젊은층 또는 사업에 도전하고 싶은 분들이 푸드트럭을 고려하는 경우가 많이 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푸드트럭 창업은 단기간에 큰돈을 벌기보다는, 소자본으로 내 브랜드를 만들어나가는 과정에 가깝습니다. 요리에 대한 애정, 사람과의 소통을 좋아하는 성향, 유연한 스케줄을 감당할 수 있는 여유가 꼭 필요합니다. 수익성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내가 이 일을 장기적으로 즐기고 지속할 수 있는가입니다. 크지 않은 리스크로 내 비즈니스를 시작해 보고 싶다 하시는 분들에게는 좋은 경험 그리고 기회가 될 것입니다.  

창업을 고민 중이라면, 단순한 수익 계산을 넘어서 시장조사와 자기 성향까지 함께 고려해보세요. 미국에서의 푸드트럭은 단순한 음식 장사가 아닌, 거리에서 펼쳐지는 나만의 브랜드 스토리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